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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뒤로 젖힐 때 아프다면 척추전방전위증도 확인해야 할까요?

2026.11.03조회 5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오랫동안 서 있을 때 허리 아래쪽이 뻐근하게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허리 근육이 긴장했거나 자세가 좋지 않아 생긴 통증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고 엉덩이나 다리까지 저림이 이어진다면 척추의 구조적인 문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고 앞으로 숙이거나 앉으면 편안해지는 양상이 반복된다면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은 다른 척추 질환에서도 발생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정의

척추전방전위증은 위쪽 척추뼈가 바로 아래 척추뼈에 비해 앞쪽으로 밀려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척추는 여러 개의 척추뼈가 일정한 정렬을 이루며 체중을 지탱합니다. 

그러나 척추를 지지하는 관절이나 인대 등에 변화가 발생하면 척추뼈 사이의 정렬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의 위치 변화로 허리 통증이 발생하거나 주변 신경이 압박되어 다리 저림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다만 척추뼈가 밀려나 있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주요 원인

척추전방전위증은 발생 원인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대표적인 유형은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과 협부형 척추전방전위증입니다.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은 나이가 들면서 추간판과 척추 후관절, 인대 등에 변화가 발생하여 척추의 안정성이 감소하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협부형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 뒤쪽의 협부에 결손이 발생하면서 척추뼈가 앞쪽으로 이동하는 형태입니다.

반복적인 허리 과신전 동작이나 척추의 퇴행성 변화 등이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 치료 방향도 달라집니다.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을 신전이라고 합니다.

이 동작에서는 척추 뒤쪽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하고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아질 수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척추의 정렬이 변하거나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진 상태라면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걷는 동안 허리와 엉덩이, 다리의 불편함이 증가하고 앉거나 허리를 숙이면 완화되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허리 신전 시 통증은 후관절 질환이나 척추관협착증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주요 증상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의 이동 정도와 신경 압박 여부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허리를 뒤로 젖힐 때 발생하는 허리 통증

  •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심해지는 불편함

  • 엉덩이와 허벅지로 이어지는 통증

  • 다리 저림이나 당기는 느낌

  • 보행 중 다리가 무거워져 자주 쉬게 되는 증상


특히 다리 저림과 보행 장애가 동반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이나 신경 압박이 함께 발생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적인 보행이나 장시간 서 있는 활동에도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진단과 검사

척추전방전위증이 의심된다면 통증이 발생하는 자세와 보행 거리, 다리 저림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이후 허리의 움직임과 다리 근력, 감각 및 반사 기능 등을 평가합니다.

X-ray 검사는 척추뼈의 정렬과 전방 이동 정도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영상검사입니다. 

필요한 경우 굽힘 및 젖힘 자세에서 촬영하여 척추의 불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MRI 검사는 추간판과 신경의 상태를 확인하고 척추관협착증 등 동반 질환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상검사에서 척추뼈가 밀려나 있는 정도뿐 아니라 실제 증상과 신경 기능을 함께 고려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비수술 치료

척추전방전위증이 진단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심각한 신경학적 이상이 없고 척추의 안정성이 비교적 유지되는 경우에는 비수술 치료를 우선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물리치료는 허리 주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통증을 조절하는 데 활용됩니다.

증상이 안정되면 복부와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척추를 지지하는 기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2.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허리 통증과 신경 자극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시행합니다.

소염진통제나 신경병성 통증 조절 약물 등을 환자의 증상과 기저질환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주사치료

허리 통증이나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신경 주변의 염증과 통증을 줄이기 위한 주사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주사치료는 밀려난 척추뼈를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치료가 아니라 통증과 신경 자극을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생활관리와 주의사항

척추전방전위증이 있다면 허리를 과도하게 뒤로 젖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서 허리를 비트는 동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서 있는 자세를 피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자세를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걷기와 가벼운 운동을 유지하고 복부와 엉덩이 주변 근육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다리 근력이 점차 약해지거나 대소변 조절 이상, 회음부 감각 저하가 나타난다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며, 급성 대소변 장애 등은 응급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허리를 젖힐 때 반복되는 통증, 척추 정렬도 확인해야 합니다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발생한다고 해서 반드시 척추전방전위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이나 보행 장애가 반복된다면 척추뼈의 정렬 변화와 신경 압박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 치료에서는 척추뼈의 이동 정도뿐 아니라 신경 기능과 척추의 안정성,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 의료진의 진찰과 필요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상태에 맞는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