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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치료 중 다리 저림이 남아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할까요?

2026.11.02조회 4


허리디스크로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를 받은 뒤 허리 통증은 줄었지만 다리 저림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이 완화되었는데도 발끝이 찌릿하거나 종아리의 감각이 둔하게 느껴지면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리 저림이 남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신경의 회복 상태와 근력 변화, 일상생활의 불편함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와 다리 저림의 관계

허리디스크의 의학적 명칭은 요추 추간판탈출증입니다. 

척추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의 일부가 돌출되어 주변 신경을 자극하거나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허리에서 시작된 신경은 엉덩이와 다리를 지나 발끝까지 연결됩니다. 

따라서 신경이 압박되면 허리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신경을 따라 나타나는 통증을 방사통이라고 하며, 저림이나 감각 저하가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줄었는데 다리 저림이 남는 이유

허리디스크 치료 후 통증과 저림이 반드시 같은 속도로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를 통해 신경 주변의 염증이 줄어들면 통증은 비교적 빠르게 완화될 수 있습니다.

반면 신경이 오랫동안 압박되거나 자극받았다면 감각 이상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줄어든 이후에도 신경 기능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저림이나 감각 둔화가 남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저림이 점점 심해지거나 새로운 부위로 퍼진다면 신경 압박이 지속되거나 다른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확인해야 합니다.


수술 여부를 판단할 때 중요한 증상

허리디스크 수술은 단순히 저림이 남아 있는지보다 신경 기능과 증상의 진행 정도를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다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 근력 저하: 발목이나 발가락을 들어 올리는 힘이 약해지는 경우

  • 보행 장애: 발이 끌리거나 걷는 자세가 달라지는 경우

  • 감각 변화: 다리나 발의 감각 저하가 점차 심해지는 경우

  • 지속적인 방사통: 충분한 비수술 치료에도 심한 다리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 일상 기능 저하: 통증과 신경 증상으로 걷기나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되는 경우


특히 다리 근력이 점차 약해지는 것은 단순한 저림보다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신경학적 변화입니다.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대소변 조절에 이상이 생기고 회음부 감각 저하가 동반된다면 마미증후군 등의 가능성이 있어 즉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MRI에서 디스크가 돌출되었다면 수술해야 할까요?

MRI 검사는 추간판의 돌출 위치와 신경 압박 정도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영상에서 디스크가 크게 돌출되어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돌출 정도가 크지 않아 보여도 신경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술 여부는 MRI 영상만으로 결정하지 않으며, 실제 증상과 신경학적 검사 결과가 영상 소견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근력과 감각, 반사 기능을 다시 평가하고 증상 변화에 따라 추가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의 비수술 치료와 경과 관찰

심각한 신경학적 이상이 없고 증상이 점차 호전되고 있다면 비수술 치료를 지속하면서 경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허리 주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움직임을 개선하는 데 활용됩니다. 

회복 단계에 따라 운동치료를 병행하여 허리와 복부 주변 근육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통증과 신경 자극으로 인한 불편함을 조절하는 데 사용합니다. 

소염진통제나 신경병성 통증 조절 약물 등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주사치료는 신경 주변의 염증과 방사통을 줄이기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돌출된 디스크 자체를 제거하는 치료는 아니므로 증상 변화와 신경 기능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수술을 고려하는 시점

허리디스크 수술은 충분한 비수술 치료에도 심한 방사통이 지속되거나 신경학적 이상이 진행하는 경우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 주간의 적절한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을 평가합니다.

다만 치료 기간만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에는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 조직을 제거하는 추간판절제술 등이 있습니다.

수술의 목적은 신경 압박을 줄여 통증과 신경 기능의 회복을 돕는 것이며, 수술 후에도 저림이 즉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다리 저림이 남아 있을 때 생활관리

치료 중에는 저림을 유발하는 자세와 활동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앉아 있거나 허리를 깊게 숙이는 동작에서 증상이 심해진다면 해당 자세를 줄이고, 일정한 간격으로 자세를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가볍게 걷고 회복 단계에 맞춰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다리 저림이 심해지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리 저림이 남았다면 회복 경과와 신경 기능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치료 후 다리 저림이 지속된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통증이 줄어드는 과정에서도 감각 이상은 일정 기간 남을 수 있으며, 증상이 점차 호전된다면 경과 관찰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림이 악화되거나 근력 저하와 보행 장애가 동반된다면 신경 압박 상태를 다시 평가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치료에서는 남아 있는 저림 자체보다 증상의 변화와 신경 기능, 일상생활의 제한 정도를 종합적으로 확인하여 비수술 치료의 지속 여부와 수술 필요성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