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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 더 아프다면 퇴행성관절염의 신호일까요?

2026.10.26조회 6


평지를 걸을 때는 괜찮다가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 무릎이 찌릿하거나 뻐근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근육이 약해졌거나 무릎을 많이 사용해서 생긴 일시적인 통증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고 앉았다 일어설 때도 불편함이 나타난다면 무릎 관절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 통증이 심해지고 움직일 때 뻣뻣함이나 마찰감이 동반된다면 퇴행성관절염 가능성을 살펴봐야 합니다. 

다만 계단 통증은 다른 무릎 질환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정의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과 주변 조직에 점진적인 변화가 발생하면서 통증과 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의학적으로는 골관절염이라고 하며, 단순히 연골이 닳는 현상뿐 아니라 관절 전체의 변화가 관련됩니다.

무릎 관절은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무릎뼈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골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이고 충격을 분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되면 연골의 손상과 함께 관절 주변 뼈와 활막에도 변화가 나타나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 더 아픈 이유

계단을 내려갈 때에는 체중을 지탱하면서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이 반복됩니다. 

이 과정에서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몸이 내려가는 속도를 조절하며, 무릎 관절에는 상당한 부하가 가해집니다.

특히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는 무릎뼈와 허벅지뼈 사이의 슬개대퇴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 변화가 발생한 무릎에서는 이러한 하중이 통증을 유발하거나 기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계단을 내려갈 때 발생하는 통증은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이나 반월상연골판 손상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주요 증상

퇴행성관절염은 진행 정도와 관절의 상태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발생하는 무릎 통증

  •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느껴지는 뻣뻣함

  • 무릎을 굽히거나 펼 때 나타나는 마찰감

  • 오래 걷거나 활동한 뒤 심해지는 통증

  • 무릎 주변의 부종과 움직임 제한


특히 활동할 때 통증이 심해지고 휴식하면 완화되는 양상은 초기 무릎 퇴행성관절염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환이 진행되면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이 발생하거나 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관절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단순히 노화만으로 발생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체중 증가로 인한 관절 부담, 반복적인 무릎 사용, 과거의 골절이나 인대 손상, 관절 정렬 이상 등이 발병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허벅지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충분히 조절하기 어려워 일상적인 움직임에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퇴행성관절염은 연골 상태뿐 아니라 체중과 근력, 관절 정렬 및 생활 습관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진단과 검사

무릎 통증이 반복된다면 먼저 통증이 발생하는 위치와 움직임, 증상의 지속 시간 등을 확인합니다.

이후 관절의 부종과 압통, 운동 범위, 무릎 정렬 상태 등을 평가합니다.

X-ray 검사는 관절 간격의 감소와 골극 형성, 뼈의 변화 등을 확인하는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필요한 경우 체중을 실은 상태에서 촬영하여 관절 간격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판이나 인대 등 다른 구조물의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MRI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의 비수술 치료

퇴행성관절염은 증상과 관절의 기능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초기부터 중등도 단계에서는 운동치료와 생활관리,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물리치료는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움직임을 개선하는 데 활용됩니다. 특히 허벅지 앞쪽 근육과 엉덩이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무릎의 안정성과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바르는 소염진통제나 먹는 약 등을 환자의 증상과 기저질환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주사치료

통증이 지속되거나 관절에 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관절강 내 주사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적인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히알루론산 주사는 환자의 상태와 치료 지침 등을 고려하여 제한적으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주사치료는 손상된 연골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치료가 아니며, 통증 조절과 관절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관절 손상이 심하고 충분한 비수술 치료에도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생활관리와 예방

무릎 통증이 있다면 계단을 반복적으로 오르내리거나 깊게 쪼그려 앉는 동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에는 난간을 잡고 천천히 이동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한 계단씩 내려가는 방법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실내 자전거, 평지 걷기 등 관절에 부담이 비교적 적은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활동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은 퇴행성관절염의 증상 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반복되는 계단 통증, 무릎 관절 상태 확인이 중요합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반드시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관절의 뻣뻣함과 부종이 동반된다면 무릎 내부 구조물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영상검사에서 나타나는 연골 및 관절 변화뿐 아니라 실제 통증과 움직임 제한 정도를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계단 이용과 보행에 불편함이 커지고 있다면 의료진의 진찰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상태에 맞는 치료와 생활관리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